야쿠시지
나라시에 있는 '야쿠시지'는 덴무 천황이 황후의 병환 쾌유를 빌며 건립한, 색채가 풍부한 법상종 대본산입니다. 선명한 주홍빛 금당과 서탑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용궁처럼 화려하며, 1,300년 전 수도의 영화를 현대에 전하고 있습니다. 한편, 창건 당시부터 유일하게 현존하는 '동탑'은 복잡하고 우아한 지붕의 겹침이 '얼어붙은 음악'이라고 찬양받을 정도의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. 본존인 약사삼존상은 일본 불상 조각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히며, 그 깊은 자애로운 표정은 방문객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줍니다. 사경 체험도 활발하여 일본의 전통적인 기도의 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.